커먼그라운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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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목회단상 #15] 죽음은 절대로 생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 55 Views

얼마 전 네팔에 큰 홍수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네팔의 상황을 뉴스로 접하던 중 직장인 선교팀인 ‘우리들의 행복한 회복 이야기(이하 우행복)’를 섬기는 이재훈 전도사님으로부터 네팔 구호 관련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재훈 전도사님은 네팔에 선교차 여러 번 방문해 현지 교회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 관계가 이번 네팔이 입은 홍수 피해에 한국교회의 도움의 손길로 연결되었습니다. 우리교회도 우행복을 통해 현지 … Read more

[목회단상 #14]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은 변한 것이다 🔥 85 Views

요즘 새벽기도모임 때 시편을 나누는데, 시편을 보면, ‘어찌하여’, ‘언제까지’와 같은 탄식들이 나온다. 하나님께 따지는 것이다. 그런데, 꼭 따지다가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며 급(?)마무리 한다. 상황이 변해서인가? 아닌 것 같다.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시인만 변한 것이다. 설교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런 시인의 불친절한 마무리에 좀 당황스럽다. 중간에 뭐 이유라도 있어야지. 예를 들어, ‘하나님께 구했더니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변했다! … Read more

[목회단상 #13] ‘다름’보다 ‘같아짐’이 더 아름답다 🔥 176 Views

얼마 전, 재미있게 본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대사가 마음에 남았다. 극 중 황동만(구교환)과 박경세(오정세)가 싸우고 화해하는 장면에서 황동만이 박경세에게 말한다. “나는 어떻게든 형이랑 친해지고 싶어가지고 어떻게든 같아지려고, 그래서 다시 친해지려고 하는데 형은 나랑 달라지려고 용써. 형, 우리 그냥 다시 같아지자.” 이 대사 중 마음에 남은 단어는 ‘다름’과 ‘같아짐’이었다. 나보다 못한 너와 다른 … Read more

[목회단상 #12] 한 칸만 올라가도 충분하다 🔥 250 Views

5살 된 아들이 제법 컸다. 계단을 오를 때도 두 칸씩 올라간다.한 칸만 올라가도 충분한데, 두 칸씩 올라야 성에 차나 보다. 할 수 있는 만큼 다리를 벌려 끙끙대는 모습을 보니우습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한 칸만 올라가도 충분한데,기어코 두 칸을 올라가야 만족하는 아들을 보며 이게 나인가 싶기도 하다. 두 칸을 올라갈 때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주어진 한 칸만 … Read more

[목회단상 #11] 그 자체가 즐거울 수도 있다 🔥 309 Views

[사진 한예빈] 그 자체가 즐거울 수도 있다 [목회단상 #11] 목회를 하며 재미를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싱크대 하수구 청소다. 이 재미는 오롯이 나의 몫이다. 양보하고 싶지 않다. 그만큼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 몰래(?) 해놓고 갔을 때는 서운함마저 든다. (변태인가?) 주중 목요일 정도가 되면 싱크대에서 나를 부르는 향기가 올라온다. 그 향기를 따라 하수구를 열면 솔직히 … Read more

[목회단상 #10] 내 형편을 겪어 본 사람을 볼 때 위로를 받는다 🔥 286 Views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Liza Pooor] 내 형편을 겪어 본 사람을 볼 때 위로를 받는다 2월 한 달은 독감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이번 독감은 정말 ‘독’감이었습니다. 독감의 의미가 독한 감기구나 싶더군요. 독감과 함께 두 번의 주일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2월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제 곧 3월을 맞이합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말 말고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 Read more

[목회단상#9] 조건이 없음으로 알게 되는 것 🔥 344 Views

[사진 이주헌] 조건이 없음으로 알게 되는 것 월요일, 밀린 집안 일을 하다 떠오른 생각을 남깁니다 :-)ㅎㅎ 1. 우리의 조건 없음으로 인해, 우리는 얼마나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지를 알게 됩니다. 2. 동시에 우리의 조건 없음으로 인해, 우리는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 조건 없음이 그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 때문입니다. 3. 그렇게, 우리는 … Read more

[목회단상#8] 부족하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한다 🔥 309 Views

[사진 김예람] 부족하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충분하기 때문에 한다 얼마 전 교회 인스타그램에 ‘신앙생활’과 관련된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고 함께 나눕니다. 사랑합니다. – 1. 신앙생활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시도들이 아니라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다. 2. 머리로는 이해가 되더라도, 실제로 이를 알고 누리며 사는 건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3. 목사인 … Read more

[목회단상#7] 힘들어도 행복하다 🔥 340 Views

[사진 권경욱] 힘들어도 행복하다 아들 둘 / 권경욱 아들들아.내 삶은 너희들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 너희들을 만나기 전에는 평온했어.너희들을 만난 후로는 평온한 날이 없지. 너희들을 만나기 전에는 소리 지를 일이 없었어.너희들을 만난 후로는 매일같이 소리를 지르지. 너희들을 만나기 전에는 놀랄 일이 없었어.너희들을 만난 후로는 매일같이 놀라지. 그래도 나는, 너희들을 만나기 전보다지금이 더 좋아. 그리고 행복해. … Read more

[목회단상#6] 사이 좋은 목회 🔥 345 Views

[사진 권경욱] 사이 좋은 목회 ‘사이가 좋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가까울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한 목사님으로부터 “사이가 좋다는 건, 그 거리가 가깝다는 게 아니라 서로 간에 적정한 거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간 제 안에 묵혀 있던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목회자로서의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나 할까요. 저는 목회자로서 늘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삽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