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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 권경욱]

집 짓는 일을 합니다

[컴그아침묵상] 4월 12일 

[본문말씀]

출애굽기 25장 22절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묵상]

출애굽기 25장부터 27장까지는 성막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특별히 25장에는 성막의 목적이 등장합니다. 

성막은 공간을 따라 거룩함의 정도가 나뉘어져 있는데, 모두가 드나들 수 있는 ‘뜰’이 있고,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가 있으며,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을 통해 거룩함을 나눈 데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거룩하심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성막에서 가장 거룩한 공간인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고, 그 언약궤를 덮는 판인 속죄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성막의 목적을 말씀하시는데, 성막의 목적은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22절)”입니다. 

성막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성막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막은 이동을 위한 ‘임시’ 거처입니다. 때문에 다윗과 솔로몬 때에 이를 성전으로 건축합니다. 그러나 성전 역시도 영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성막과 성전이 예표하는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요1:14)”며 ‘성막’과 관련된 단어 ‘거하셨다’를 사용했고, 마태는 성막의 목적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곧 임마누엘이 예수님의 이름이라고도 말합니다. 예수님은 성막과 성전의 목적을 성취하신 참된 성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참된 성전인 예수님의 몸으로 부름 받은 우리도 성전으로 여기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를 향해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성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전 건축은 보이는 외형을 그럴 듯하게 짓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으로서 ‘지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동시에 예수님의 몸을 이루는 교회 공동체가 함께 그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컴그와 함께 집을 짓고 싶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으로서 ‘나’를 잘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성전이신 예수님의 몸으로서 ‘우리’를 잘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께 집을 짓는 게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성전 건축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름다운 성전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나와 우리를 함께 지어갑시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시는 당신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렇게 우리를 지으신, 그리고 지으실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성전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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