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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Lampos Aritonang]

우리도 전에는

[컴그아침묵상] 7월 20일 

[본문말씀]

디도서 3장  3-7절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묵상]

우리가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경우, 대부분 그 기준은 ‘나’입니다. ‘나는 그 사람과 같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만약, 나와 그 사람 모두가 같은 조건임에도 그 사람을 향해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될 것입니다. 

디도가 목회하는 그레데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내로남불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이전이나 지금이나 교회 공동체가 경험하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나의 의’입니다. 탕자의 이야기에서 형과 같은 입장이 대부분 우리가 신앙 생활 중에 경험하는 태도이지요.

바울은 이러한 태도들을 경계하며 이렇게 오늘 본문을 시작합니다. 

“우리도 전에는”

순종하지 않는 자, 정욕과 쾌락에 종 노릇 하는 자, 악독과 투기를 일삼는 자 등. 그들을 향한 비난에 대해 바울은 “우리도 전에는 그와 마찬가지 아니었는가?”라고 되묻는 것입니다. 

일전에 미국의 한 목사님이 한 토크쇼에 참석해 동성애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동성애는 죄입니까?”

사회자로부터 질문을 받은 목사님은 “예 동성애는 죄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사회자는 물론이거니와 청중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어 그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나, 목사인 저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선을 긋는 그에게만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게 아니라, 그보다 옳다고 여기는 나 자신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비방하는 그 사람들의 행위를 따라 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 보다 더 건전하고 바른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삶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비난하거나 무시하기 위한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는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군가를 비난하고 비방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 사람과 나,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탕자의 형이 마땅히 보여야 할 태도는 돌아온 자신의 동생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은혜로 누리는 그 사랑을 이제는 그 동생도 알고 누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 안에 머무십시오. 그리고 그 은혜의 증거이신 그리스도를 바라 보십시오. 그분 안에서만 우리는 자유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아니라 말하는 그 사람이나 저나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 안에 거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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