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Fauzan Saari]

내가 중요해지지 않아도 되는 삶

[컴그아침묵상] 5월 24일 

[본문말씀]

빌립보서 1장 12-18절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묵상]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연금 중에 기록한 성경입니다. 흔히 이를 ‘옥중서신’이라 하는데, 가택연금이 곧 감옥에 있는 것과 같이 자유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의 형편을 걱정하는 빌립보 교회를 향해 “자신이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13절에서 ‘매여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자신의 자유가 제한되어 갇혀 있음을 말해줍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형편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시비는 결국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의 요청으로 로마로 가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가 어떠할지 장담할 수 없고, 실제로 바울은 그 재판을 기다리기 위해 갇혀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 누가 보더라도 바울의 상황과 형편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형편을 통해 ‘생각하지도 못한 복음 전파를 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매임을 통해 로마 황제의 특별 경비대(시위대)에게도 복음이 전해졌고, 뿐만 아니라 그 외에 이와 관련된 주변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졌다고 말합니다. 

이 외에도 바울은 자신의 매임으로 인해 반응하는 두 부류의 집단에 통해서도 복음 전파를 본다고 말하는데요. 먼저는 자신의 매임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을 위하는 자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형편을 생각하며 바울의 형편에 함께 참여하고자 복음을 더욱 담대히 전하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이 나의 매임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며 자신이 당한 일이 걱정할 일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음으로는 바울을 반대하는 자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매임을 자신들이 바울보다 더 나은 복음 전도자라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하여 그들 역시도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바울에게 보란 듯이 복음을 열심히 전했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바울은 그들에게 섭섭했을만도 한데,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

바울의 관심은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의 중심에 ‘자신’을 두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바울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의 한가운데에는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중요해지지 않았도 되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중요했다면, 복음을 전하다 갇힌 자신의 형편을 걱정하거나 신세 한탄을 했을 것이며, 자신이 갇힌 틈을 타 자신을 비방하는 다른 복음 전도자들을 향해 분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 가운데 오직 그 관심을 “예수님”께 두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중요해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자기비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시는 그리스도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바울은 자신이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기에 그 누구보다 겸손했으며, 동시에 자신을 그 누구보다 중요하게 여기시는 그리스도로 인해 담대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이 가진 겸손과 담대함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들입니다. 이 덕목은 오직 그리스도께로부터만 올 수 있습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진정한 겸손과 진정한 담대함 가운데 살게합니다. 

우리가 중요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며 그분은 우리를 자신의 모든 것으로 여기시는 우리의 구원주이십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당신의 모든 것으로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만 주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전부로 이 땅을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