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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 작가Melissa Askew]

은혜를 가리는 원망과 시비

[컴그아침묵상] 5월 25일 

[본문말씀]

빌립보서 2장 12-14절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묵상]

우리가 받은 구원은 은혜로 받은 구원입니다. 은혜란, 우리 편에서 구원에 합당한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의미와 가치가 되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이 어려우나, 요약하면 받을 조건이 없는 자에게 주는 게 은혜입니다.

구원은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신 값으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은혜라는 말은 ‘공짜’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제와서 구원 받은 값을 내놓으라고요? 아니요. 그러한 의미에서 구원은 ‘공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편에서 값을 치른 구원이기에 이 구원은 공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론 우리 편에서는 어떠한 값도 치르지 않았으며 치를 수도 없어 거저 받는 것이기에 ‘공짜’라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 편에서는 이 구원이 ‘공짜’라 할 수 없습니다. 아들의 값이지요. 

바울이 이 구원을 공짜로 만들어 방종하려 하는 자들을 향해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구원을 이루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구원에 보탬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은혜로 받은 구원을 ‘살라’는 말이지요. 우리는 구원을 은혜로 받습니다. 동시에 이 받은 구원은 날마다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공급받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을 은혜로 받았으니 이제는 됐다가 아니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는 그분 안에서 구원을 살아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오늘을 구원으로 살게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물을 ‘원망’과 ‘시비’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원망과 시비는 은혜의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죄인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지만 원망과 시비는 ‘누가 죄인인가?’를 집요하게 찾고, 그 죄인을 찾아 집요하게 ‘미워’하기 때문에 은혜와는 정반대입니다.

누구나 원망할 일과 시비를 가리는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그 원망으로 은혜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시비를 가리다 은혜까지 집어 삼키면 안 됩니다. 원망보다는 은혜를 구하고, 시비 보다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은혜로 받은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구원을 살 때, 은혜를 가리는 원망과 시비는 조심해야 할 장면이지요.

원망과 시비를 가려야 할 일들이 생기거든 상대를 짓눌러야 하는 원망과 시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 안에서 그 사람도 살고 나도 함께 사는 구원을 경험하며 구원을 살길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망과 시비를 가리지 않고 우리를 대신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과 같이 말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원망과 시비로 상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구원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나도 살고 상대도 사는 일들이 우리의 일상에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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