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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컴그의 고난주간 묵상집. 마태복음 21-27장을 중심으로 살핀다.

고난주간 묵상집을 만들었습니다

컴그 고난주간 묵상집이 나왔습니다!(두둥!)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고난주간을 함께 지나가고 싶은 마음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살피는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입니다. 이는 새벽기도모임 때 나눌 본문이기도 합니다. 고난주간 새벽기도모임은 화요일에서 시작하던 것에서 바꾸어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이하 묵상집에 실은 글을 함께 나눕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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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을 맞이하며, 존귀한 성도님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겪으신 마지막 일주일을 묵상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의 마지막 한 주를 각 요일별로 나눈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각 요일을 분명하게 나누고 있지 않는 부분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성실히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해 어느정도 그 의견들이 한 데 모아진 터라, 이를 근거로 각 요일에 해당하는 사건들 중 하나의 본문을 실어 묵상하고자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한 주를 묵상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의 고난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그 순간만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신 그분이 사람이 되기로 결정하신 순간부터였겠구나”

무한하신 그분이 유한한 존재가 되신다는 것은 곧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사람이 되어 우리 곁에 찾아오신 모든 날들은 고난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께서 이러한 고난을 자처하신 것은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저와 여러분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죄로 인한 우리의 모든 고난을 자신이 대신하고자 사람이 되어 우리 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자신은 죄에 대해 그 어떠한 책임도 지실 이유가 없음에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자신의 것으로 여겨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값 곧 죽음을 선고받아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던 중, 얼마 전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이지선 교수(이화여대)가 떠올랐습니다. 이지선 씨는 약 23년 전 음주를 한 운전자로부터 사고를 당해 전신 3도의 중화상을 입어 모든 신체의 형태가 뭉그러지고, 생명까지 위태로웠던 분입니다. 이지선 씨는 사고를 겪은 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께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엄마, 이렇게 사고로 흉측해진 나랑 인생을 바꿔줄 수 있어?”

이에 그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바꿀 수만 있다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얼마든지 바꿔주고 싶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죄로 인해 모든 것이 뒤엉켜 죽음뿐인 우리네 인생을 자신의 생명과 바꾸어 내신 사건입니다. 때문에 그분은 우리의 모든 흉측한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셨고, 도리어 우리들에게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아낌없이 안겨주신 것이 바로 그분의 고난의 의미이며, 그분의 다시 사심의 의미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자녀의 어려움을 보고 기꺼이 자신의 삶과 바꾸어 줄 수만 있다면 바꾸겠다고 말한 그 어머니와 같이, 우리의 흉측한 삶과 자신의 아름다운 삶을 맞바꾸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가 그분께로부터 받은 가장 좋은 것들을 기억하고 생각하며 다시금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해 지신 고난으로 인해 기쁨과 감사를 주체할 수 없는 고난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는 고난주간에 우리도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겠다며 우울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고난주간을 값지게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들을 자신의 전부로 여기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 역시도 그분을 우리의 전부로 고백하는 고난주간이 됩시다. 사랑합니다.

커먼그라운드교회 담임_권경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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