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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Melanie Wasser ]

새벽기도모임, 사도행전을 마치며

새벽기도모임, 사도행전을 마쳤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사도행전의 처음 내용이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로 마칠 때, 사도행전을 나누었던 지난 새벽기도모임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새벽기도모임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이 시간대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참 컸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새벽기도모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어느정도 제 목회 습관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기도하게 하신 것 중 하나는 연약해 보이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도행전을 통해, 세상 속에 작고 연약한 교회일지라도 그 작음과 연약함 안에 그리스도를 담으셨다는 기쁨이 있었고 담대함이 생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날에도 성령께서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데에 교회인 우리를 통해 하신다는 확신을 했고, 복음은 언제나 이 시대에 빛을 비추는 대안 공동체를 창조한다는 것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이 자곡동에 사도행전에서의 교회들과 같이 빛을 비출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아름다우심을 맛보고 그분 안에 담긴 자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전보다 더욱 강하게 생겼습니다. 

바울이 그렇게 자신의 삶을 드려 복음을 전했던 것은 성령에 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성령에 매였다 하면, 은연 중에 초자연적인 어떠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도행전을 읽어가며, 바울은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를 묵상하며 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네 사역의 동력, 삶의 동력, 가정과 교회에서의 동력은 무엇이인지” 말입니다. 저 역시도 바울과 같이 나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그리스도, 아버지께 버림을 받으면서까지도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 아버지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으로 응답하신 그리스도. 그분의 아름다우심만이 제 삶의 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삶을 통해 그분만이 드러나셨으면 좋겠고, 제 모든 말과 태도 가운데 그분의 아름다우심만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사도행전을 마쳤습니다. 내일부터는 고린도전서를 살필 예정입니다. 함께 바울이 고린도에 보낸 그 서신서로 여행을 떠납시다. 사랑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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