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 햇살이 좋아 교회 주변 이곳저곳을 걸어 다녔습니다. 며칠 걸어 다닌 덕분에 교회 주변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조금 더 날이 따뜻해지면, 함께 점심을 먹고 공원 산책을 하며 커피 한 잔을 나누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 주변을 다니다 보니, 유독 자주 눈에 띄는 부류(?)가 있습니다. 바로 중고등학생들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니 3월은 모든 학생들이 새롭게 맞이하는 신학기였습니다. 참고로 우리 교회 가까이에는 풍문 고등학교와 자곡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등교 시간과 하교 시간에 교회 앞을 나가면 오고 가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3월, 실은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겨울 추위에 한껏 웅크린 자연이나 우리들에게나,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달입니다. 따뜻한 봄이 그 이유이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봄을 맞을 때마다 알 수 없는 기대가 피어오릅니다. 아마도 다른 계절과 달리 봄 특유의 ‘새로움’으로 인해 피어오르는 기대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3월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에게도 ‘봄’을 맞으며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있는지, 또는 새로움과는 다른 ‘봄’에 대한 또 다른 이미 지나 개인적인 의미들이 있는지 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지나가는 이 봄이 우리 안에 좋은 추억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을 수 있는 이 봄을 충분히 즐기며 지나가는 3월이 되길. 3월에는 더 열심히 놉시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