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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Rodion Kutsaiev]

새로운 시대의 일부가 되라는 부르심

틈틈이 읽는 책 중에, 윌리엄 윌리몬이 쓴 <성육신>이란 책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의미에 대해 저자 본인이 묵상한 내용들을 쉽게 기록한 책입니다(사실..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자는 ‘구원’에 대해 예수님의 성육신으로 가능하게 된 ‘새로운 현실의 일부가 되라는 부르심’이라고 소개합니다.

윌리엄 윌리몬의 구원에 대한 서술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대한 고정 관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흔히 ‘구원’이라 하면,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 정도로 이해하는데, 이러한 구원에 대한 이해는 구원과 현실을 구분 지어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오늘 윌리몬의 서술을 생각한다면, 구원은 결코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 정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구원은 우리의 현실에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에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았으며, 종국에 이 역사 속에서 이미 시작된 그 시대가 완성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죽어서 간다고 알고 있는 그 천국은 오늘의 우리 세상과 무관한(불연속적인) 그 어떠한 장소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수고하고 땀을 흘린 이 세상과 여전히 연결되는 지점을 갖는 그 어떠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을 생각해 볼 때도 이러한 생각은 충분히 지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과 무관한 비물질로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한 부분으로, 육신으로 이 땅-육신으로 이 땅에서 죽으셨고, 이 땅에서 부활하심-에 오셨는데, 이는 이 세상을 불에 타 없어질 무의미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셨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커먼그라운드교회 여러분, 부디 우리가 새로운 현실의 일부로서 부름을 받았음을 기억하며, 그 새로운 현실의 일부로서 수고하고 땀을 흘리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의 일부로 흘리는 땀과 수고를 넘어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으로 여신 그 시대를 살며 더 마음껏 땀을 흘리고 수고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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