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위치한 동네 이름은 자곡동입니다. 특별히 우리교회가 위치한 자곡동에는 오피스텔이 많습니다. 이번 맥추감사절 나눔에 대해 고민할 때, 주변의 오피스텔 1인 가구들이 떠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 오피스텔에 사는 청년 중 안타까운 선택을 한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속은 고독과 외로움과 같은 정서적인 결핍이 있었나 봅니다. 교회 주변 오피스텔에서 매년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게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하여 무엇이라도 해서 주변 1인 가구에게 손을 내밀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이 이어진 게 이번 맥추감사절 과일 나눔입니다.




가락시장에서 과일을 구매하는 홍태경 성도 [사진 권경욱]








맛있는 과일들, 총 7가지로 구성했다 [사진 권경욱]
주일 애찬을 마치고 성도님들 모두가 모여 함께 포장을 했습니다. 과일 상자는 이미 수요일에 접어둔 터라 상자에 한지를 넣고, 각 과일을 예쁘게 넣었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따라 서로 웃으며 즐겁게 포장을 했습니다.









과일을 포장하는 모습 [사진 권경욱]
과일 나눔을 신청한 1인 가구에게 총 두 차례 걸쳐 과일을 나누었습니다. 오후 2시에 1차, 오후 8시에 2차로 나누었습니다. 오후 8시에는 고민준, 이경은, 최주은 자매가 모여 약 10 여 명의 분들에게 과일 상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과일을 받아가는 푸르지오 1인 가구 이웃들 [사진 권경욱]
주일에 1,2차 나눔을 마치고 월요일 오전에는 태화복지관에서 과일 상자를 가지러 왔습니다. 태화복지관을 통해 신청한 1인 가구 외에 복지관에서 수고하는 1인 가구 복지사 선생님들과 복지관을 위해 수고하는 관리팀에게도 과일 상자를 전달하기로 해 좀 더 추가로 과일을 전달했습니다.

태화복지관 복지팀장 권지혜 팀장님 [사진 권경욱]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이번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는 과일 나눔은 우리교회가 처음 해 보는 나눔 방식입니다. 이 나눔을 준비하며 하나님께 기도한 게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 자곡동이 좀 더 따뜻한 동네가 되게 해 주세요"입니다. 자곡동에 있는 오피스텔은 거주지 특성상 계속해서 머무는 공간은 아닙니다. 각자가 필요한 시기에 잠시 머물고 또 다른 거처를 향해 가는 임시적인 장소입니다. 그러나 잠깐 머무는 이 동네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을 통해 삶을 살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일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이번 이 작은 시작이 우리 자곡동과 자곡동에 사는 1인 가구분들의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름다운 일을 우리를 통해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자곡동을 섬기십니다. 이 아름다운 일에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린 맥추감사절기 헌금에서 433,990원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