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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컴그아침묵상

모든 것이 역전되었다

by 권목님 · 2026.4.22.
[사진출처 Unsplash의 Boston Public Library]

[본문 말씀]
에스더 9장 20-28절
20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본문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유다인들의 구원을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장면입니다. 모르드개는 이 구원의 날을 '부림'이라 부르고 이 날을 기념하자 합니다. 부림이란 말은 제비를 뜻하는 '부르'라는 말의 복수형입니다. 제비란 '제비를 뽑다'라고 할 때의 '제비'인데, 에스더 3장에서 유다인들을 죽일 날들을 제비 뽑을 때 그 단어입니다. 자신들의 죽음의 날이 생명의 날로 역전된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유다인들에게 구원은 죽음이 생명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역전된 날입니다. 그 역전의 날을 '부림일'이라 부른 것이지요.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구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은 우리의 모든 것들이 역전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에게 생명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절망은 우리들에게 소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분의 고통스러운 아픔과 찢어지는 슬픔은 곧 우리의 온전한 회복과 마르지 않는 기쁨으로 역전된 사건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안에 펼쳐진 우리의 모든 날이 부림일입니다. 더 이상 죽음도, 절망도, 아픔과 슬픔도 우리를 집어삼킬 수 없습니다.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삶은 역전을 사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마치 죽음과 같은 일이 집어 삼킬 거 같을 때, 절망에 사로 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아픔과 슬픔으로 인해 크게 낙심될 때 다시금 우리의 부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우리가 넘겨졌어야 할 모든 죽음에 넘겨지셨습니다. 그분이 넘겨지심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날은 부림의 날입니다. 그 역전의 날이 우리의 것임을 알아 우리의 삶을 우리답게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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