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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컴그아침묵상

우리를 향한 새로운 법이 더 크다

by 권목님 · 2026.4.21.
[사진출처 Unsplash의 Sean Foster]

[본문 말씀]
에스더 8장 9-17절
9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1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본문 묵상]
모르드개와 유다인 모두를 죽이려 한 하만은 죽었지만, 그럼에도 왕의 이름으로 시행된 조서는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이를 거두어 달라 요청하지만, 왕은 왕의 이름으로 내려진 명령은 절대로 철회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왕이 유다인이 죽기를 바란다는 뜻이 아니라, 당시 왕의 이름으로 내려진 조서는 왕조차도 거두어들일 수 없을 정도의 의미였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르드개는 한 가지 지혜를 떠올립니다. 왕의 명령으로 이전 명령보다 더 강력한 명령을 내려, 이전의 조서를 무효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모르드개는 왕의 명령을 따라 새로운 조서를 전국 각지에 보냅니다. 그 내용은 유다인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으며, 유다인을 공격하는 자에게는 아무런 유익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조서를 무효화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권을 새로운 조서로 공포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유다인 모두는 이전 조서로부터 자유로워졌고, 새로운 조서 아래에서 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구원은 이전의 법을 무효화할 만큼 강력한 법을 우리에게 시행하신 것입니다. 이전의 법을 간단히 말하면 ‘죄는 사망’입니다. 바울은 이를 ‘죄와 사망의 법’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단은 하만과 같이 하나님께 “죄는 곧 사망이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며, 우리를 사망 아래 두려는 정당함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 큰 법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전의 법을 없애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족하심으로 새로운 법을 세우시고, 그 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전의 법이 요구하는 정당함에 대해서는, 죄 없으신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사망의 법은 죄의 결과를 요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죄 없으신 아들을 내어주심으로 그 요구를 완전히 채우셨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그 법이 새로운 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정당함을 요구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새로운 법은 하나님께서 내어주신 하나뿐인 아들의 생명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 아들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새로운 생명의 법 아래 살아가게 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바울은 이를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는 더 이상 사망의 법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사망은 이제 우리에게 우리의 연약함이나 실수, 죄악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그 법은 우리의 잘못에 대해 요구할 어떠한 정당함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법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 안에 있습니다. 그 생명만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갈 정당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오늘을 용기 내어 살아내시기 바랍니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생명입니다. 우리의 삶은 날로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그 생명은 결코 꺾이지 않습니다. 그 생명 안에서 우리의 삶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왕의 조서는 철회되지 않지만, 더 강력한 새로운 조서를 통해 유다인에게 살 길이 열렸다.
2. 하나님은 ‘죄와 사망의 법’을 없애지 않고,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충족하여 ‘생명의 법’을 세우셨다.
3. 우리는 이제 사망의 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법 아래 살아가는 존재이다.

#에스더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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