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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아침묵상

구원은 받고 끝이 아니라 누리는 데까지 이어진다

by 권목님 · 2026.4.23.
[사진출처 Unsplash의 Cyril Campoli]

[본문 말씀]
에스더 10장 1-3절
1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본문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짧은 세 절의 말씀은 에스더서의 마지막 장면을 말해 줍니다. 이 마지막 세 절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두 가지인데, 먼저는 보이는 역사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 2절을 보면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해 일어난 유다인들의 구원이 아하수에로 왕 때 있었던 일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메대와 바사의 역사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보이는 역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보이는 역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남긴 역사는 아하수에로 왕의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건 보이는 역사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었고, 그 대통령이 어떠한 일을 했는가입니다. 하지만 이 보이는 역사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보이는 역사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펼치십니다. 보이는 역사는 누가 왕인지, 누가 권력을 잡았는지를 주목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충성하는 그 사람을 통해 펼쳐집니다. 본문 속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우리의 자리가 보이는 역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삶에 주어진 장면들에 충성합시다. 그 충성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구원 역사를 펼치시는 통로가 됩니다.

다음으로 에스더서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한 사람으로 인해 누리는 구원의 풍성함입니다.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됨으로 유다인들과 모든 종족은 안위를 누렸습니다. 여기서 안위는 우리에게 익숙한 '샬롬'인데, 한 사람의 다스림이 모두에게 샬롬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을 받은 유다인들이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구원을 풍성하게 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구원은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받은 구원은 반드시 누리는 데까지 이어지며 또 이어져야만 합니다. 모르드개라는 한 사람을 통해 유다인들이 샬롬을 맛보았다면,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신 또 다른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구원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할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져다주신 구원은 참된 샬롬입니다. 모르드개는 그리스도가 가져다주실 참된 구원의 샬롬을 나타내는 예표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저는 우리의 하루하루가 받은 구원을 누리는 실습 현장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풍성함이 얼마나 큰지, 우리의 리얼한(?) 현실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의 하루는 구원을 누리는 실습 현장입니다. 오늘도 그 하루가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구원의 풍성함이 얼마나 큰지를 누려보라는 하나님의 따뜻한 초청이 있는 하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생명을 드려 이루신 구원은 우리의 하루에도 차고 넘치는 풍성함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부디 우리 존귀한 성도님들의 '오늘'이라는 이 하루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풍성함을 맛보아 살아낼 수 있는 날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에스더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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