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1월 4일
[본문말씀]
역대상 8장 33,34절
- 33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고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으며
- 34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라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고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역대기 8장은 베냐민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족보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하나가 등장하는데, 바로 사울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입니다. 그런데 오늘 족보에는 그런 말이 없습니다. 다른 이들과 똑같이 이름만 기록되어 있어, 사울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족보에 기록된 사울의 이름을 통해 한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몫을 산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몫입니다. 왕이든 종이든 족보에 기록된 자리는 한몫입니다. 왕이라고 해서 두 몫이 기록되는 것도 아니고, 종이라고 해서 반 몫이 기록되는 것도 아닙니다.
베냐민 족보에 기록된 수많은 이름들 중 똑같은 한몫으로 기록된 사울의 이름을 보며, 우리는 성경이 사람의 위대함을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주목하게 합니다. 이를 알게 될 때 우리 안에는 두 가지 태도가 생깁니다. 먼저는 겸손이고, 다음으로는 자신감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몫임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우리 삶의 경계가 어디인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가 교만해질 때를 보면 ‘우리가 똑같이 한몫’이라는 사실을 잊었을 때입니다. ‘내가 당신보다 뭔가 더 낫다, 더 큰 몫을 한다’라는 생각이 우리로 하여금 교만하게 하는 것이지요.
이와 반대로 나보다 더 많은 몫을 하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맡기신 삶이 한몫이라는 것과 우리 각자가 사는 게 그 한몫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나에게 주어진 ‘나의 몫’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 그에게 주어진 몫도 하나요, 오늘 나에게 주어진 몫도 하나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 몫을 대신할 수 없고, 아무리 대단해지더라도 내가 다른 누군가의 몫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의 고유한 몫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몫, 곧 나의 한몫을 소중히 여기며 그 몫을 감당합시다. 내 인생을 소중히 여겨 나에게 한몫을 살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더 나아가 우리가 우리의 몫을 우리답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의 몫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그분은 우리가 우리의 몫을 우월감이나 열등감으로 몰아세우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여신 분이십니다. 우리 각자의 몫을 소중히 여겨, 그분의 몫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나의 몫은 그분의 생명으로 살게 된 ‘몫’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몫을 기꺼이 감당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용기 내어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컴그!
–
세 줄 요약
-
사울도 족보에 한몫으로 기록된 것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한몫을 산다.
-
이 사실은 우리를 교만에서 겸손으로,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이끈다.
-
예수님은 우리가 자신의 몫을 온전히 살 수 있도록 자신의 몫을 내어주신 분이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몫이 되어 주심에 감사뿐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 몫을 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