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묵상]
오늘 본문은 히스기야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남유다의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에는 여러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앗수르 왕에 의해 나라가 멸망당할 수도 있다는 위협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 현실 앞에서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신하들을 이사야에게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와 말씀은 우리 신앙 여정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통로입니다. 기도와 말씀이 없는 신앙은 결국 내 생각과 마음대로 하나님을 재단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남유다를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항전의 의지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소식은 앗수르 왕의 귀에 들어가고, 그는 다시 히스기야를 위협합니다. 다른 나라들이 앗수르에 무너진 사례를 들며, 하나님께서 너희를 지키신다는 건 거짓이라고 조롱합니다.
이 말을 들은 히스기야는 어땠을까요? 담대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흔들리고 또 흔들렸습니다. 히스기야의 믿음은 현실 앞에서 갈대처럼 흔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믿음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믿음은 우리의 흔들림 앞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굳건함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좋은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더라도 흔들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히스기야처럼 말입니다. 히스기야는 계속 흔들렸습니다. 앗수르 왕 앞에서 무력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흔들려도 하나님께 구합니다. 자신은 흔들려도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흔들려도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려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믿음이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흔들려도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연약한 믿음에 실망하기 전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믿음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아름다우심이 우리가 믿음으로 살 수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의 하루를 믿음으로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우리 함께 이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삽시다. 사랑합니다, 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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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히스기야는 위기 앞에서 두려워 흔들렸지만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다.
믿음은 우리의 흔들림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굳건함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가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근거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만이 우리의 믿음의 근거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믿음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