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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Olivia Snow]

그러나 노아는 은혜를 입었다

[컴그아침묵상] 11월 24일 

[본문말씀]

창세기 6장 5-8절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묵상]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에게서 결코 희망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 말에 대해 혹자는 ‘너무 비관적으로 말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사람 사는 이 세상,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희망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결론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게 역사의 증언입니다. 대표적인 게 ‘전쟁’입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님에도, 그 희망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짓밟히는 장면이 바로 전쟁이지요. 

오늘 읽은 본문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3장에서 죄가 들어온 이후,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은 급속도로 타락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세상을 보시고 ‘한탄’하셨으며, 그 마음에 ‘근심’을 하셨다고 할 정도니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대목이 됩니다. 

이렇게 죄가 가득한 세상을 설명하며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노아’입니다. 성경은 노아를 설명할 때,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자’라 합니다. 이러한 성경의 증언만 생각하면 우리는 ‘죄가 가득한 세상에서 그래도 노아는 착하게 살았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늘 본문 8절을 볼 때 전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가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자로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노아가 착하고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노아가 의인이며 완전한 자로 세워진 것이지, 노아가 의인이며 완전한 자였기 때문에 은혜를 입은 것이 아닙니다. 만약 노아가 의인이기 때문에 은혜를 입었다면 이는 은혜가 아니라 보상이라 했어야 마땅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역사의 어두운 결론 속에 한줄기 빛이 비출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노아라는 완전한 한 사람을 통해 빛이 비추는 게 아닙니다.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결론은 어둠 뿐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은혜를 따른 희망을 만들어 내십니다. 그 증거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어둠뿐인 세상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길을 내신 사건입니다. 우리가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모든 어둠을 도리어 희망으로 바꾸신 사건이지요. 이 십자가는 우리를 ‘의인’으로, 당대에 ‘완전한 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이 하루를 살아갈 때 이 은혜를 입은 자로 우리의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은혜가 우리 삶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그 은혜의 증거인 십자가를 기억하며 이 땅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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