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8월 2일
[본문말씀]
히브리서 6장 13-20절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묵상]
신앙생활에 있어 중요한 것을 떠올려 보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다양한 내용들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저자는, ‘신앙생활에 있어 중요한 것 두 가지’를 언급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다음으로는 이 약속에 대한 보증, 곧 하나님 편에서의 ‘맹세’입니다.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또 다른 약속인 셈이지요.
히브리서 저자는 이 두 가지를 들어 히브리서의 독자들을 격려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격려가 되는 데에는 아마도 그들이 ‘약속’에 신실하지 않은 자들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치 아브라함과 같이 말이지요.
저자는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은 자가 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약속 곧 맹세를 들어 설명합니다. 즉, 아브라함이 아브라함이 된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때문이었다고 말입니다.
이는 히브리서의 독자들에게 굉장한 위로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 스스로를 볼 때, 그들에게는 약속과도 그리고 맹세와도 전혀 상관없는 자들과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 편에서의 약속과 이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약속 곧 맹세로 유지됩니다. 때문에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곧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지요.
흔히들 기독교 신앙은 ‘인격적’이라고 말합니다. 인격적이라 함은 기독교 신앙의 뼈대가 ‘신뢰’, ‘신의’, ‘사랑’, ‘은혜’와 같은 인격만이 담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신뢰란, 매우 모순 되게도 배신 속에서, 그렇지 못할 것 같은 장면에서 꽃을 피웁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보이지 못한 신뢰와 신실함 속에서 도리어 하나님의 신실함이 꽃을 피우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신실함으로 우리의 신앙을 유지하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그 신앙을 유지하시는 하나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우리에게 보이시는 신실함만이 우리를 살게 하는 신실함입니다.
이 약속과 맹세의 모든 성취와 보증은 예수님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약속이며, 우리 인생에 자신의 뜻과 의지를 펼치신 맹세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영혼의 닻이요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튼튼하고 흔들림 없는 인생, 견고한 인생의 여정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며, 완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약속과 맹세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의 소망이며 영혼의 닻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