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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Tim Mossholder]

복음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입니다

[컴그아침묵상] 5월 31일 

[본문말씀]

골로새서 1장 6절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묵상]

골로새서는 바울이 로마에 가택연금 상황에서 기록한 편지입니다. 빌립보서와 마찬가지이지요.

앞으로 살펴볼 골로새 교회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조건이 복음이 만들어낸 조건보다 크게 여기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수고와 흘린 땀이 복음보다 더 신뢰할만 하다 여긴 것이지요. 하여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복음을 굉장히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서술합니다.

세 가지 면에서 이를 살펼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이 복음이 이르매’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먼저 복음에게 다가가는 게 아닙니다. 복음이 먼저 우리를 찾아 오는 것입니다. 복음이란 한자말을 풀어 쓰면 좋은 소식입니다. 소식은 내가 찾기 전에 나를 찾아오는 것인데, 복음이 소식인 이유가 바로 이러한 복음의 능동적인 성격 때문입니다. 복음은 찾아 옵니다. 우리가 발견하는 것도 우리가 깨닫는 것도 아닙니다.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입니다. 언뜻 보아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주체가 우리들인 것 같지만, 이미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깨달으려고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를 깨닫게 하시는 이로 인하여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복음의 두 번째 능동성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찾아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 열매를 맺어 자나라게 합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고자 하는 노력과 수고 이전에 복음이 우리 안에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이 우리 안에 맺는 열매를 따라 함께 수고하여 열매를 맺는데, 이 때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여 바울은 1장 말미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도 내 속에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해 수고한다”라고 말입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우리의 수고는 헛되지만 복음이 우리를 찾아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함으로 맺는 열매를 따르는 수고는 의미가 있으며 열매를 맺는 데에 연결이 됩니다. 

때문에 바울은 복음보다 자신들의 노력과 수고를 더 크게 여기시는 골로새 교회를 향해 “복음이 너희 안에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고, 그 복음의 완전함을 신뢰할 것”을 강력하게 말합니다. 

복음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죄인을 위해 행하신 일입니다. 이를 조금 더 좁혀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받은 구원의 모든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에 있어 그분보다 크게 존중 받아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셨으며, 사람이 되어 죄인인 우리를 대신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구원의 모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들일 기뻐하고 누리며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완전함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예수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시대입니다. 더 나은 경제력과 더 나은 무엇인가를 가져야 비로소 만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여 그분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보다 더 내가 소유한 것이 무엇인지에 더 관심을 두고 집중하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소유해 만족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만족하지 못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의 소유라는 사실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만족을 누리며 우리를 소유하신 그분 안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위해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 안에 머물고싶습니다. 우리를 소유하신 예수님의 것이 되어 이땅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소유한 것을 넘어 당신의 소유라는 사실 안에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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