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시편 26편 1-12절
1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6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9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본문 묵상]
시편 26편은 시인이 자신의 완전함에 대해 노래합니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1절)". 시인은 자신의 완전함에 대해 한 번만 말하는 게 아니라 두 번 더 반복합니다(6, 11절). 언뜻 볼 때 이는 시인 자신의 완전함 같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시인이 자신의 완전함을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3절)". 시인이 자신의 완전함을 노래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여기서 '인자'라는 말은 히브리어 '헤세드'입니다. 헤세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또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즉, 시인의 완전함은 시인을 향한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근거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경우들과 상황들 사이로 '완전함'을 살핍니다. 이때의 완전함은 내 도덕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소망하는 것, 내가 지켜야 할 것, 내가 도전하는 것, 내가 매일같이 성취해야 할 일 등. 다양한 상황과 경우들에 있어서도 우리는 '완전함'을 구하고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오늘을 살 때, "나는 완전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아마도 내 모습, 내가 처한 상황 등 다양한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결코 '완전하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고백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자신의 삶을 살핍니다. 자신 스스로 완전하다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심 안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봅니다. 그 완전하심에 기대어 자신의 삶 또한 완전하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는 시인보다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고백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인자하심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에 대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랑, 그분의 신실하심의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존재, 우리가 사는 삶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도 시인과 함께 이렇게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나의 완전하심이 되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는 부족한 게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삶을 우리답게 사는 데에 그 어느 것도 우리를 떼어낼 수 없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시편 26편의 시인은 자신의 완전함을 1절에서 노래하고 6절과 11절에서 반복하며, 그 근거를 3절의 “주의 인자하심”에 둡니다.
2. 본문은 히브리어 ‘헤세드’를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또는 신실하신 성품으로 설명하며, 시인의 완전함이 시인을 향한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근거한다고 말합니다.
3. 오늘을 사는 성도들도 자기 스스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완전하심을 바라보며 살 수 있다고 권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