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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컴그아침묵상

욥,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작고 비천해 지셨다

by 권목님 · 2026.7.7.
[사진 출처 Unsplash의 Markus Spiske]

[본문 말씀]
욥기 37장 14-20절
14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
15하나님이 이런 것들에게 명령하셔서 그 구름의 번개로 번쩍거리게 하시는 것을 그대가 아느냐
16그대는 겹겹이 쌓인 구름과 완전한 지식의 경이로움을 아느냐
17땅이 고요할 때에 남풍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그대가 아느냐
18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 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
19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그대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아둔하여 아뢰지 못하겠노라
20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삼켜지기를 바랄 자가 어디 있으랴

[본문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욥기 37장은 엘리후의 마지막 말입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하며, 그 위대하심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그분을 경배하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자연세계를 들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합니다. 자연세계를 주관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니, 그분의 위대하심이 얼마나 크신지 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엘리후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욥은 입을 가리고, 너의 어떠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타당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우리는 그분의 위대하심을 노래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 말만으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완전하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위대하심으로 우리 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곁에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욥기 38장입니다. 욥기 38장부터는 하나님께서 욥과 친구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장면이 시작됩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 가운데 찾아오셔서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위대하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위대하심으로 우리 위에 군림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신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위대하신 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초라해지셨습니다. 가장 능력 있으신 분이 가장 무능한 자처럼 버림받으셨습니다. 가장 아름다우신 분이 가장 누추한 모습이 되셨습니다. 그분의 위대하심은 그 위대함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에 합당하지 않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는 이유는 단지 그분이 위대하시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위대하심이 우리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든 위대하심을 따라 그분은 낮아지셨습니다. 희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마음껏 노래합시다. 그 위대하심 안에서 오늘도 우리의 삶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우리의 위로입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엘리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인간은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우리 위에 군림하심이 아니라, 우리 곁으로 찾아오심에서 완전하게 드러납니다.
3. 십자가에서 자신을 낮추신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오늘 우리의 위로입니다.

#욥기 3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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