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욥 30장 24절
24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본문 묵상]
욥기 30장은 욥이 자신이 처한 고난에 대해 말하는 장면입니다. 욥은 사람들이 비천하다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말합니다. 욥이 그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의 비천함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사람들보다 더 자신의 형편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욥 30:9)
욥의 형편은 좋지 못합니다. 욥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고난을 당해 비천하다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 중에서도 욥과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욥이 이를 모르지 않습니다. 욥도 압니다. 욥에게도 정답이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통스러울 때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아플 때 울부짖을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욥 30:2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정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통달한 것처럼 지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답을 알아도 힘든 일을 만났을 때는 한숨이 나오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는 원망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정답이 하는 역할은 "너 한숨 쉬지 말아라, 너 원망하지 말아라"가 아닙니다. 정답이 하는 일은 그렇게까지 연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네가 한숨을 쉬고, 울부짖으며 원망할 때에도 정답은 여전히 너의 곁에서 너의 삶을 버티고 있다"라고 말입니다.
정답은 좋은 것입니다. 정답은 우리의 한숨과 원망을 봉쇄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게 바로 정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정답이 되라가 아니라, 우리의 정답이 되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정답을 가지고 정답을 내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정죄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의 굳건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정답이 있는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향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데 무슨 그렇게 걱정이 많아?"가 아니라 "너의 원망과 한숨 속에서도 용기를 내라,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답이 되지 못하는 사실로 낙심하고 있다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거기에서도 우리의 정답으로서 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정답이 되지 않는 연약함은 우리들에게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답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은 고난 속에서 자신의 비참한 형편을 말합니다.
2. 정답은 우리의 한숨과 원망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정답으로서 우리 곁에 함께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