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욥기 29장 1-7절
1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4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본문 묵상]
욥기 29장은 욥이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는 장면입니다. 욥은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며 좋았던 날들을 말합니다. 욥이 과거를 회상하며 좋았던 날들을 말하는 이유는 단지 좋았던 일들 때문만이 아니라,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신다고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할 수 없는 현재를 아쉬워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할 수 있었던 욥의 과거는 분명 의미 있습니다. 하지만 욥기 전체의 내용을 알고 있는 우리들 입장에서 볼 때, 그렇다고 욥의 현재가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와 달리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할 수 없는 현재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욥과 함께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욥이 그때의 그 은혜를 그리워하며 과거를 의미 있게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는 현재가 과거보다 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욥의 확신과 별개로 하나님께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욥과 함께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욥과 같이 과거의 한때를 현재보다 더 의미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를 아쉬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설령 현재가 과거보다 못하다 할지라도 그게 진짜로 더 못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그 하나님은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과거보다 건강이 더 못해져 과거에 건강했던 때가 더 좋다 할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경제적인 사정이 더 좋아지지 않아, 과거가 더 좋았다 할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외모가 더 못해져 현재보다 과거의 내가 더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여러 조건들 사이로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현재에도 여전히 만족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가 지난날들이나 현재, 더 나아가 미래까지도 모든 날들이 의미 있다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삶에 느껴지지 않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 증거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통해 우리의 모든 날들에 함께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날들이 하나님의 것이며 그분의 소유입니다. 아들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모든 날들을 '우리 자신'으로 기준 삼지 말고 '하나님'으로 기준 삼아 매일을 새 날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거의 그때만 좋은 날이 아닙니다. 외모도 건강도 다른 무엇들이 과거보다 못해질지라도 우리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자신의 부족함 없는 사랑을 쏟아부으십니다. 그분만이 우리가 우리 삶을 보는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지난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도 그리고 미래까지도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했던 과거를 그리워합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은 현재에도 욥과 함께하십니다.
3. 우리의 모든 날들은 하나님 안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