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욥기 28장 20-28절
20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21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22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23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24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25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26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27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28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본문 묵상]
욥기 28장은 욥이 지혜에 관해 말하는 장면입니다. 친구들 스스로가 지혜롭다며 말한 것에 대한 답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욥은 전반부에서는 사람의 지혜에 대해 말합니다. 욥이 사람들의 지혜를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게 지혜롭다 해도 정작 '지혜'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혜를 말하고 또 지혜롭게 사는 것 같은데 정작 그 안에 지혜를 찾아볼 수 없다는 모순을 말하는 것이지요.
욥은 사람 안에서 지혜를 찾을 수 없다며, 그렇다면 진짜 지혜는 어디에 있는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욥 28:28) 욥은 지혜의 근원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즉, 지혜란 사람 스스로가 지혜롭다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크신 분으로 인정하는 게 지혜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게 우리의 지혜입니다. 이는 우리의 지혜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를 더 의지하고 신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혜로는 우리를 경외하려 합니다.
우리의 지혜로는 절대 하나님의 지혜에 닿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지혜는 하나님이 아닌 우리 스스로를 가장 크게 여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지혜를 우리 가운데 밝히 드러내 우리를 자신의 지혜 안으로 초대하신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지혜라 말합니다. 우리의 지혜는 우리가 높아지는 것인데, 하나님의 지혜는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지혜는 우리가 인정받는 것인데, 그분의 지혜는 그 인정을 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지혜는 사는 것인데, 그분의 지혜는 죽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지혜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 안에 머무는 모든 자들을 지혜로운 자로 인정하십니다. 그분의 지혜는 홀로 높아지는 지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그분의 곁에 함께하는 자리에 세우는 지혜입니다. 그 지혜는 겸손합니다. 그 지혜는 온유합니다. 그 지혜는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하나님의 지혜가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우리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우리가 속한 곳에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지혜로운 자로 사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를 지혜로운 자라 인정하시며, 칭찬하십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은 참된 지혜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2.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드러났습니다.
3.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우리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