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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아침묵상

욥,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미약하다

by 권목님 · 2026.5.21.
[일러스트 출처 Unsplash의 N Suma]

[본문 말씀]
욥기 14장 1-6절
1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2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3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4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본문 묵상]
욥기 14장에서 욥은 사람의 미약함에 대해 말합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친구들이 욥에게 말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욥에게 사람의 미약함에 대해 말하며,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이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말합니다. 욥이 이를 모르는 게 아닙니다. 욥도 이를 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욥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조차 없는 것이 사람의 미약함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욥 14:2)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체급 차이가 나는 줄은 알았지만, 내가 지금 처한 현실 속에서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그 체급 차이가 너무 커서 감히 그분 앞에 나아갈 수조차 없음을 알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미약한 사람들입니다. 이전에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던 한 분으로부터 “이전에는 몰랐을 정도로 내 자신이 연약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너의 미약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고 말했지만, 욥은 “막상 내가 당해 보니, 나의 미약함이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조차 없을 정도로 미약하더라”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욥의 이러한 고백은 친구들의 고백보다 더 정직합니다. 우리는 정말 약해지기 전까지는 ‘약함’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얼마나 악한지 보기 전까지는 우리의 악함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들의 미약함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스스로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한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모든 것은 ‘은혜’입니다. 우리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미약함보다 그 미약함을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크게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미약함이 위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미약함을 극복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미약함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약함에 자신의 사랑을 보이신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우리가 미약한 가운데에서도 성령으로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이 미약함을 사랑하신 하나님, 그 증거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존귀한 컴그 모든 삶 가운데, 미약함을 덮고도 남는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욥은 사람의 미약함이 하나님 앞에 감히 나아갈 수조차 없을 정도임을 고백합니다.
2. 우리는 정말 약해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3. 우리의 소망은 미약함을 극복하는 데 있지 않고, 그 미약함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습니다.

#욥기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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