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월) 오전에 이명진 전도사님과 압구정에서 만나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보통 목회자들은 월요일에 쉬는데, 제가 압구정에 용무가 있어 이명진 전도사님에게 "압구정에서 브런치를 하자"며 "만나자"고 요청했습니다. 쉬는 날에(그것도 심지어 오전에!!) 만나자는 저의 요청에도 이명진 전도사님은 흔쾌히 "알겠다"라고 말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일 수도!??)
브런치 메뉴는 '맥도날드'였습니다. 제가 용무를 본 한 장소 옆에 맥도날드가 있어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압구정에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그렇게 남자 둘이서 구석에 앉아 브런치로 햄버거 세트 두 개를 시켜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명진 전도사님의 당일 일정에 관해 듣게 되었습니다. 친한 고등학교 동창 중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어 친구를 병원에 데려다주러 간다는 것입니다. 쉬는 날에도 친구를 챙기는 이렇게 착한 사람이 우리 이명진 전도사님입니다.
그 친구에 관해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중 마음이 쓰였던 이야기가 혼자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니 마음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으로 독립해 '혼자 산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혼자 사는 청년이 몸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마음 쓰이는 다른 이야기들도 있지만 이명진 전도사님의 지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길게 적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명진 전도사님으로부터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전날부터 "하나님, 이번 한 주에는 우리교회를 통해 누구를 섬기실 것입니까?"라고 물으며 기도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아,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통해 이 청년을 섬기라 하시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여 이명진 전도사님을 통해 생필품 및 식료품을 지원했습니다. 생필품과 식료품을 받은 친구가 이명진 전도사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하나님께서 한 청년의 삶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우리를 통해 전달하셨습니다. 청년에게 전달된 물품이 비록 대단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일을 통로 삼아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더불어 예수님과 같이, 그 친구의 곁에 좋은 친구로서 오늘도 기도하며 함께하는 이명진 전도사님을 통해 그 친구의 삶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일에 여러분이 드린 십일조에서 192,670원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전달된 하나님의 사랑, 생필품 및 식료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