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2월 31일
[본문말씀]
역대하 11장 14-17절
- 14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해임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 15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 16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 17그러므로 삼 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 년 동안을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더라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차이 한 가지를 말해줍니다. 사실 이 둘은 하나의 이스라엘에서 갈라졌습니다. 때문에 겉으로 볼 때 이 둘 모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은 표면적인 이유가 아니라, 그보다 더 핵심적인 이유를 따른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여로보암은 제사장들을 모두 해임하고 그들의 직무를 박탈합니다. 그리고 산당을 짓고 거기에 숫염소와 송아지 우상들을 세워 이를 예배합니다. 또한 그 제단을 섬길 제사장들을 세웁니다.
이와 반대로 남유다 왕이었던 르호보암은 북이스라엘로부터 내려온 제사장들을 받아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제사장들 모두는 남유다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그들이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할 수 있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중 남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명백하게 말해줍니다. 그들이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라 말씀하시는 데에는 그들의 수준이나 형편이 북이스라엘보다 더 나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지만 또 명백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하는 명백한 장면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곧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분의 자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분을 예배했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이 되고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그분의 백성과 자녀로 삼아주셨기 때문에 그분을 예배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시작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건져내셨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안에서 오늘 본문 속 남유다는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러므로 남유다는 북이스라엘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셨다”라고 겸손히 고백할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은혜 베풀기를 멈추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우리가 드리기 전에, 그분이 우리를 먼저 부르시는 것입니다.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부르셨습니다. 그분이 예배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에게 빈틈없이 부으시는 은혜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할 수 있음이 기쁨이고, 예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25년도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를 예배하게 하신 그 하나님 한 분만을 찬양하며, 새해에도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삽시다. 그 자리로 날마다 변함없이 부름받는 우리가 바로 그분의 백성이요, 그분의 자녀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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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하나님의 백성은 겉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서 드러난다.
예배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신 은혜의 결과이다.
예배할 수 있음 자체가 복음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증거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 해도 당신의 은혜와 신실하심 안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당신의 은혜를 바라봅니다. 당신의 신실하심을 노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