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1월 12일
[본문말씀]
신명기 28장 1-6절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묵상]
신명기 28장은 ‘복’과 ‘저주’에 대해서 말합니다. 언뜻 보아서는 ‘복’이란 인생이 잘 풀리는 것이고, ‘저주’란 인생이 꼬이는 것이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본문을 그렇게 보는 데에는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세상은 잘 되면 ‘복’이고, 안 되면 ‘저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단순히 복과 저주를 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으로 말하기 위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늘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복’은 1절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행하는 것’이 ‘복’이라는 게 신명기 28장의 핵심이 됩니다. 여기서 세 가지, 듣고 지키고 행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며 함께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복’이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복입니다. 상황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은 왜 ‘복’에 대해 삶이 잘 되는 것만 나열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게 얼마나 복된 일인지를 가늠할 수 없는 이스라엘에게 ‘복’의 ‘좋음’을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상황들을 말해줌으로써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은 거야”를 말해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인생이 잘 풀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나님과 함께할 때 본문에 나열된 좋은 일들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의 핵심이 “하나님과 함께함”이란 것을 잊게 된다면 우리는 상황이 잘 되는 것만을 ‘복’이라고 오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함께함이 복이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를 풀어서 말하면, “네가 뭘해도 너는 복 받은 자야”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는 상황의 여부가 아니라 이미 복을 받은 자라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우리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우리 곁에 오셨으며,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이게 바로 ‘복’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자로, 이미 복을 받은 자로 우리의 현실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복덩이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되신 하나님이 우리의 복임을 알아 오늘도 용기를 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