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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Suzi Kim]

책임과 순종

[컴그아침묵상] 1월 2일 

[본문말씀]

여호수아 15장 13-15절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갈렙이 약속 받은 땅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갈렙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약속 받은 땅을 거저 받았으나, 거저 받지 않았습니다. 말 장난 같지만, ‘거저 받았으나, 거저 받지 않았다’는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먼저, 갈렙은 그 땅을 거저 받았습니다. 갈렙이 마주 서 있는 ‘헤브론’ 땅은 하나님께서 갈렙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입니다. 갈렙에게 헤브론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그 땅을 거저 받지 않았습니다. 약속 받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수고와 땀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갈렙은 헤브론을 받기 위해 거인족이라 불린 아낙의 자손들과 전쟁을 치뤘습니다. 

갈렙이 헤브론에서 치른 전쟁은 그에게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책임과 순종입니다. 갈렙은 선물로 받은 그 땅을 받기 위해 주어진 책임을 다했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우리는 갈렙을 통해 우리가 받은 구원과 그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구원은 거저 받은 것입니다. 여기서 ‘거저’란, 아무런 값이 없다는 게 아니라, 구원 받기 위해 우리 편에서 대신 치른 값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대가로 치르셨기에 우리 편에서는 ‘거저’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렇다고 이 구원이 우리에게 ‘거저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편에서 치른 값이 없을지라도, 하나님 편에서 치른 값이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게 신앙의 길이라고 말하는 게 오늘 본문의 내용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구원은 우리로 하여금 ‘구원 받고 끝’이 아니라, ‘그러므로 현재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낙심하지 말고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받은 구원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 그러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자신의 삶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말로만 우리를 대신하지 않으셨습니다. 책임을 지셨고, 그 책임의 자리에 서시기까지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그분의 그 책임과 순종으로 우리가 구원 받은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 때, 우리의 삶에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끝까지 순종합시다. 설령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그때에도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또 다시 순종합시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경외합니다. 당신만을 높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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