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Habib Dadkhah]

종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

[컴그아침묵상] 10월 6일 

[본문말씀]

유다서 1-2절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묵상]

유다서는 야고보의 형제 곧 동생이자 예수님의 형제인 유다가 기록한 성경입니다. 베드로후서와 꽤 많은 부분 유사하여 베드로후서와 함께 연구되어온 성경이기도 합니다.

유다서의 주된 주제는 영지주의(육적인 것은 악하고 영적인 것은 선하다)로 인해 균형을 잃은 교회를 향해 권면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유다서를 보면 균형을 잃은 교회의 모습과 그에 따른 권면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균형을 잃은 교회를 향한 다양한 권면들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유다는 1절에서 자신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

당시 교회들은 야고보와 유다가 예수님의 동생들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자신을 소개할 때, “나는 예수님의 친동생 유다다”라고 소개하지 않고 그분의 ‘종’이라 소개합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내가 아는 유명 지인을 통해 내가 누군인지를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내가 대통령의 동생이라면, “나는 대통령의 동생이야”라고 말하지, “나는 대통령의 종”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전 정부에서는 대통령의 형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주변 사람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취했던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힘을 가진 자 주변에 있을 수록 기득권을 갖고 그 권력을 통해 나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유다는 이러한 우리들의 일반과는 전혀 다르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자신을 예수님을 ‘동생’으로 말하지 않고 도리어 ‘종’이라 말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으로서 기득권을 가지고 이 편지를 받는 교회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자신을 ‘종’이라 소개하며 교회를 섬기는 자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소개는 예수님을 통해서 더욱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고 섬기는 종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위에 군림하기 위한 왕이 아닌, 우리를 섬기기 위한 하나님의 아들이며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모든 지위를 통해 우리를 섬기고자 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일반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 오신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지위를 통해 섬김을 받고자 하는 세상 한복판에 도리어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 오신 것이지요. 그분은 진정한 왕이셨으며 동시에 그 왕으로서 우리를 섬기신 진정한 ‘종’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때문에 우리는 ‘종’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세상 나라는 열등한 존재를 보고 ‘종’이라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열등하기 때문에 ‘종’이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에 ‘종’이 되는 것이라 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종’입니다. 또 동시에 그분을 닮아, 그분과 같이 섬기는 ‘종’입니다.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이 명예와 자랑을 기억하며 이땅에서 마음껏 왕같은 ‘종’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종이 되지 말라는 세상에서 도리어 종으로 살 수 있는 눈을 주시옵소서. 왕같은 종으로 이땅을 사는 복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