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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Fas Khan]

으뜸이 되려는 자

[컴그아침묵상] 10월 5일 

[본문말씀]

요한삼서 9-10절

9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묵상]

교회 공동체를 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으뜸’이 되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으뜸이란, ‘비교와 경쟁’을 통해 ‘나를 확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와 나를 비교해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려는 시도들이지요.

때문에 나의 ‘으뜸’의 여부로 나를 확인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입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나’를 기준으로 나를 확인하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이처럼, 나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려는 시도들은 끊임없이 공동체 안에서 내가 으뜸이 되어야 합니다. 상대를 눌러야하고, 상대보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안심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디오드레베도 그러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그의 태도가 다른 이들(교회가 마땅히 환영하고 맞이해야 할 사람들)을 비방하고, 이조차도 모자라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았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으뜸이라 여긴 그의 태도가 교회를 해치는 일등 공신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자는 예수님이 우리의 으뜸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 안에 그분의 제일된 으뜸이 우리임을 고백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우리를 기준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확인하는 기준은 오직 예수이며,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을 위해 그분은 기꺼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분의 십자가 앞에 우리라는 존재를 내세울 수 없다는 겸손함, 우리와 같은 사람도 자신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다는 그 사랑으로 인한 담대함! 이 두 가지가 예수 안에서 으뜸된 우리가 갖는 두 가지 특징입니다. 이 겸손함과 담대함을 상대보다 나를 우월하는 여기는 우월감과, 상대보다 나를 모자라다 여기는 열등감과는 전혀 다른 자존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미 그분 안에서 으뜸이 되었음을 기억하며, 그분의 으뜸으로 겸손함과 담대함을 머금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으뜸으로 여기며 교회 공동체를 힘써 사랑하고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으뜸 되신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우리를 자신의 모든 으뜸으로 여기신 당신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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