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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David Guenther]

자녀를 신에게 바치는 행위

[컴그아침묵상] 10월 11일 

[본문말씀]

신명기 12장 31절

31 네 하나님 여호와께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들의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들에게 드렸느니라

[묵상]

가나안 거주민들이 자신들의 신을 섬기는 방법 중 하나로, 자녀를 그 신에게 바치는 행위가 있었습니다. 자녀를 신에게 바친다는 게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싶지만, 사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얼마든지 우리가 섬기는 신에게 자녀를 바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는 딸에게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을 붙여주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엄마는 딸이 명문대만 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 딸은 이후에 부모님의 말보다 선생님의 말을 더 따르고 의지하게 되는데, 이때도 엄마는 명문대에만 갈 수 있다면 이역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스카이 캐슬은 현대판 인신제사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우리 중에 그 누구도 자녀를 불살라 신에게 바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도 그랬다가는 그 사람은 감당하지 못할 대중들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자녀들을 우리가 섬기는 신에게 바치고 있습니다. 스카이 캐슬을 예로 들자면, 부모가 섬기는 명문대 곧 학벌이라는 신에게 자녀를 바칩니다. 자녀의 인생에 명문대에 입학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여기며 자녀를 그 길을 걷게 합니다. 이게 바로 현대판 인신제사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사람의 생명보다 더 크게 여기는 가치는 여전히 그 생명을 훼손시키며 기세 등등한 것들을 봅니다. 대표적인 게 ‘돈’이겠지요. 대부분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기업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훼손하면서까지 ‘돈’을 벌고자 하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이역시도 현대판 인신제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나안 땅들의 우상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의 우상들은 사람의 생명보다 자신이 더 가치있다 말합니다. 그러나, 그 우상들과 달리 우리의 하나님은 자신보다 더 우리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들에게 자신을 위해 희생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고, 자신이 완전한 사람이 되심으로 우리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상과 다른 참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삶이 우상을 섬기는 일로부터 돌아서 참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해달라 기도하십시다. 참되신 하나님을 섬길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이며 그 사랑 안에서 이미 넉넉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데 관심을 두십니다. “너의 생명을 바쳐라”가 아니라, “나는 너를 위해 내 생명도 바치는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아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그 사랑이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당신을 위해 당신으로 인하여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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