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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ARTHUR YAO]

예언을 하나님보다 크게 여길 때

[컴그아침묵상] 10월 15일 

[본문말씀]

신명기 13장 1-5절

1 너희 중에 선지자나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2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3 너는 그 선지자나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4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며
5 그런 선지자나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게 하려 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령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묵상]

오늘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아침 묵상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보수 교단의 목사이지만, 어렸을 때는 은사 중심의 침례 교단에서 자랐습니다. 때문에 보수 교단의 목사의 기준에서는 비교적 은사에 대해 보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일전에 제가 아는 형이 은사 중심의 교회에서 예언을 받고 왔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받으려고 받은 게 아니라, 갑자기 그 목사님이 자신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큰 일꾼”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 교회는 신사도 교회라는 말을 듣는 교회인데, 당시에는 그러한 말들이 없어 많은 사람이 그 예언에 호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나님의 큰 일꾼. 당사자는 굉장히 흥분되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 많은 회중 사이에서 자신 홀로 그러한 평가를 받는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그 곁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 볼 때, 그게 과연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형의 주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작은 일꾼’ 또는 그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말 그대로 일꾼입니다. 크나 작으나 일꾼입니다. 일꾼에게 중요한 것은 크냐 작으냐가 아니라, 나를 누가 부르셨느냐에 있습니다. 나를 부르신 분이 크면 자신이 아무리 작아도 큰 일꾼이고, 나를 부르신 분이 작으면 자신이 아무리 커도 작은 일꾼일 뿐입니다. 부르신 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예언의 은사가 그 일꾼은 크게 만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그 일꾼을 부르신 분은 큰 일꾼 뒤로 사라지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예언이 하나님을 가렸고, 하나님을 오해하게 했으며 그 예언이 하나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드디어 오늘 본문 이야기를 좀 하자면, 오늘 본문은 선지자와 꿈꾸는 자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이적과 기사가 다 이루어질지라도 그들의 말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다른 신을 섬기자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누구나 “당연하지”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우리의 일상에서 분별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하나님 그 자신보다 더 예언과 같은 직접적인 결과가 더 크게 보여 이를 얼마든지 하나님을 대체하는 다른 신으로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언이 이루어져도 그 예언이 하나님보다 크면 그것은 다른 신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져도 그 응답이 하나님보다 크면 그 응답은 또 다른 신으로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예언도, 그 응답도 모두가 다 하나님을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삼층천에 다녀왔음에도 그것들을 내가 자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그 경험이 하나님보다 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가장 놀라운 이적, 기사, 은사, 예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보다 더 큰 다른 예언과 은사는 다른 신을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언이 있거든 예수를 보게 해야 하고, 은사가 있거든 예수를 가리켜야 하며, 이적과 기사가 있거든 예수가 행하신 일에 더욱 확신 있게 거하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예언도, 그 어떠한 은사도 제 역할을 하며 하나님을 가리지 않고 더욱 그분을 섬기게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보다 더 큰 다른 무엇은 없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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