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다 재우고 아내와 제가 소소하게 즐기는 취미 중 하나가 예능을 보는 것입니다. 아무 예능이나 보지 않습니다. ‘짝을 찾는’ 예능만 봅니다. 요즘 이런 장르(?) 예능이 많아 그 중에서도 선별(!!??)하여 보는데 아마 여러분 모두도 보실 ‘솔로’들어가는 그 예능입니다.
제가 이 예능을 즐겨보는 이유는 사람의 솔직한 내면들을 비교적 가감없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감정 앞에 솔직한 내면을 내보이는 게 그렇게 재미있습니다. 폼 잡고 힘을 줘서 이야기 하면 단순히 예능을 보는 게 아니라 ‘사람’ 공부를 한다는 말입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이전 화를 통해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말’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리교회를 사랑으로 개척 후원한 서울광염교회 같은 경우는 이 ‘말’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제가 5년간 머물며 사역했던 광염드림교회 역시도 마찬가지로 ‘말’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예능을 보며 그 ‘말’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새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서로에게 직접 듣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에 의해 오해가 오해를 낳고, 미움과 분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에서는 ‘말’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게 할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얼마 전에 아침 묵상에서 보았던 야고보서에서는 “사람이 모든 짐승을 길들일 수는 있으나 혀를 길들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이 말은 잘 훈련되지 않으면 사람을 죽이는 일등공신입니다. 예능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저는 목사인가 봅니다. 예능보면서도 계속해서 성경의 교훈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말’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그 ‘말’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말들을 해야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말씀이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우리를 찾아와 죄로부터 구원하셨음을 생각해 볼 때, 이 말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아, 이러한 다짐도 잠시, 예능을 보고 ‘말’의 중요성을 깨달았는데 여전히 아내에게는 싫은 말을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오 주님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저의 말에 주님의 말을 담아 주소서! 저의 혀를 길들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