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묵상]
누구나 새로운 시작 앞에 낯설고 두렵습니다. 야곱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을 만나러 간다는 기쁨도 있지만, 그럼에도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간다는 건 그에게 낯설고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나타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가나안에서만이 아니라 애굽(거기)에서도 야곱으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란 약속 때문입니다. 이는 약속의 땅을 떠난다는 야곱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가시며, 반드시 그곳으로부터 다시금 약속의 땅으로 오게하실 것이란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약속의 공통점은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 약속을 통해 두려움을 넘어 담대함으로 걸을 뗍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의 상황은 우리들의 신앙 여정과 매우 흡사합니다. 우리들 역시 낯선 곳을 향해 발걸음을 뗄 때 두렵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럼에도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 담대함의 이유가 되십니다.
우리의 담대함은 내가 가진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만이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됩니다.
오늘 이 하루도 담대함의 이유가 되신 하나님으로 인해, 힘을 얻으며 용기를 내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 삶의 담대함이 되십니다. 아버지가 계신 아이의 삶이 행복하고 자유한 것처럼 당신 안에 사는 우리 삶이 행복하고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