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왕의 가문을 기록한 족보입니다. 족보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남유다 왕들의 이름입니다. 왕의 족보라 하면 대단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이 족보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왕들의 ‘실패’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문으로도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으로 시작한 이 족보의 끝자락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분명 이 가문이 솔로몬 때만 못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왕의 족보, 그러나 실패뿐인 족보를 역대기 기자가 기록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족보의 끝에 하나님께서 남기실 한 분의 이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이 족보를 따라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왕의 가문으로 나셨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왕들의 실패를 다시금 역전시키신 ‘진짜 왕’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실패를 역전시키신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인류의 실패, 우리의 실패를 그분 자신의 승리로 바꾸셨습니다. 인류의 궁극적인 실패는 바로 ‘죽음’입니다. 죽음은 우리가 손으로 이룬 모든 성공들을 결국 실패로 돌려놓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이기지 않고서는 실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죽음에게 죽음을 선고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죽음에 대한 그분의 승리는, 더 이상 실패가 우리 삶의 결론이 되지 않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삶의 결론은 실패가 아닌 승리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 삶의 궁극적인 결론은 실패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승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복음입니다.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낸 결과, 곧 실패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로 귀결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패로 인해 가슴 아플 수도 있고 슬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실패가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실패를 떠안고 자신의 승리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실패로 인해 실패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실패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그분의 승리를 맛보는 삶입니다. 이 승리가 주는 자유와 기쁨 안에서 오늘 하루도 담대히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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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왕의 족보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 내용은 실패의 기록이다.
그러나 그 실패의 끝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이루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복음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승리 안에서 하루를 담대히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