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니 이 세 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에게 낳아 준 자요 유다의 맏아들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고
4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 주었으니 유다의 아들이 모두 다섯이더라
5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6세라의 아들은 시므리와 에단과 헤만과 갈골과 다라니 모두 다섯 사람이요
7갈미의 아들은 아갈이니 그는 진멸시킬 물건을 범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힌 자이며
8에단의 아들은 아사랴더라
9헤스론이 낳은 아들은 여라므엘과 람과 글루배라
10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으니 나손은 유다 자손의 방백이며
11나손은 살마를 낳고 살마는 보아스를 낳고
12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13이새는 맏아들엘리압과 둘째로 아비나답과 셋째로 시므아와
14넷째로 느다넬과 다섯째로 랏대와
15여섯째로 오셈과 일곱째로 다윗을 낳았으며
16그들의 자매는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라 스루야의 아들은 아비새와 요압과 아사헬 삼형제요
17아비가일은 아마사를 낳았으니 아마사의 아버지는 이스마엘 사람 예델이었더라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유다의 족보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이런 족보들이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왜 우리와 상관없어 보이는 이 족보가 등장하는 거지?”라는 의문이지요.
하지만 족보가 이유 없이 성경에 등장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족보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족보를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 족보는 유다의 족보인데, 역대기가 이를 기록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신실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이 족보가 결국 메시아의 족보가 되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 족보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 중 우리가 아는 이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내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사람의 삶을 연결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피아노는 각 건반마다 하나의 음이 존재합니다. 연주자는 그 음들을 연결해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을 연결하시고, 그 연결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운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은 ‘불완전함에도 꺾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족보를 보면 우리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훌륭한 사람이지만, 동시에 그의 훌륭함이 가려질 만한 큰 잘못도 저질렀던 사람입니다. 즉, 그는 불완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불완전함 때문에 자신의 신실하심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불완전함을 끌어안아 자신의 완전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이것이 족보를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하심은 신비로운 기적이나 놀라운 사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평범해 보이는 만남, 관계,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그분의 일하심은 계속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고, 그분의 신실하심을 더욱 신뢰하며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