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묵상]
소속이 없이는 자유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유를 원합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자유는 아무런 곳에도 소속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런 곳에 소속되지 않고서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직장을 다니지 않는 ‘백수’가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막상 백수로 수일을 살다보면 ‘정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아무일도 하지 않는 매일이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다른 예가 있습니다. ‘도로 위 자동차들’입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교통 신호를 따릅니다. 자동차가 도로 위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장면은 그 신호에 소속되어 도로 위를 달릴 때입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달리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될 때 비로소 자유롭습니다. 나에게 가정이라는 소속이 있을 때 자유로울 수 있으며, 나를 사랑해 주는 누군가에게 소속될 때 비로소 자유롭습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것에 소속될 때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물론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소속도 있습니다. 우리를 우리답지 못하게 하는 것에 소속될 때 우리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의 소속이냐 하나님의 소속이냐를 따라 구속과 자유로 나눕니다. 바로의 소속은 구속입니다. 자유롭지가 않습니다. 우리를 우리답지 못하게 하는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속된 것은 자유입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개구리, 이, 파리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이 누구의 소속인지 애굽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내가 구별한 나의 백성, 곧 나의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소속은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답게 하시는 방법은 자신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 주신 사랑입니다.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유롭습니다. 그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그 사랑은 우리를 우리답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그 사랑, 그 사랑만이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 안에서 오늘도 하나님의 소속임을 알아 자유를 누리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만 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