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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William Krause]

힘이 아닌 사랑

[컴그아침묵상] 12월 26일 

[본문말씀]

누가복음 2장 1-7절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묵상]

1. 예수님의 나심 기사를 묵상하며 황제와 대조되는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2. 황제의 말 하나에 천하를 호령하는데, 그분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에도 아기의 모습으로 이땅에 나셨습니다. 이 두 모습은 묘한 감정을 자아냅니다. 누가 진짜 왕인가? 를 질문했을 때 말입니다.
3. 예수님께서 황제와 같은 ‘힘’이 아닌, 스스로 약해지신 이 장면을 묵상하며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4. 본문을 자세히 보니 황제가 두른 망토와 그가 앉아 있는 왕좌와 달리 예수님은 강보를 두르고 구유에 앉은 것도 아닌 누인 채로 계십니다. 황제의 말의 천하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아기 예수님은 말조차 할 수 없으십니다. 
5.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는 우리가 원한 하나님의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라는 하나님은 ‘황제’와 같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6. 곰곰이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묵상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우리는 그분에게 황제와 같은 ‘힘’을 원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황제와 같은 힘이 아닌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와 ‘사랑’을 하자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에게 ‘힘이면 충분하다’고 선을 긋는데, 그분은 그 선을 넘어와 더 깊은 관계를 갖자고 하십니다. 

8.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가 깊어지는 건 ‘힘’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인격은 자신의 마음을 힘 앞에 굴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보이는 모습은 얼마든지 굴복할 수 있겠지요.
9.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힘을 통해 관계를 맺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관계를 맺길 원하십니다. 그게 황제와 달리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이유입니다. 

10. 예수님의 나심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알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하나님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또 그분의 자녀라는 사실이 영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 앞에 우리를 내어 드립니다. 당신만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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