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이 후에 그의 아내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26 여섯째 달에 천사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묵상]
1.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록하며 두 여인을 주목합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입니다. 둘은 친인척 지간입니다. 2. 엘리사벳의 남편은 제사장 사가랴입니다. 사가랴는 성전에 분향하더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아들을 낳을 것이란 소식을 먼저 듣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과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아 임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를 믿지 못했습니다. 3. 그러나 엘리사벳은 임신을 했고 그녀는 “아이가 없음으로 인해 받는 수치로부터 건져내셨다”고 말합니다(25절). 4. 이어서 그 천사는 마리아에게도 예수님의 임신 소식을 알립니다. 마리아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했지만 이내 그 말을 듣고 “주의 여종이오니, 주의 말씀 대로 될 것”을 믿음으로 순종합니다(37절).
5. 누가가 기록한 예수님의 탄생에 이 두 여인을 주목한다는 것은 당시 문화와 어긋납니다. 위대한 인물의 탄생은 비범해야 하는데, 여인들 사이에 오고 간 일들을 기록한다는 건, 비범한 인물의 탄생과 상관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우리가 기대한 이야기가 아닐 지도 모릅니다. 6. 그러나 오늘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에 외부인이라 할 수 있는 두 여인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녀들과 함께, 그녀들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시고 이루셨다고 말해줍니다.
7. 이는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들의 환호나 갈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 그 자체’입니다.
8. 하나님께서 사람 그 자체에 관심을 두신다는 사실은 굉장한 위로이며 복음입니다. 만약 그분이 사람들의 외모를 따지시는 분이셨다면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8.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진 그 외모를 넘어 그 안에 연약함을 불쌍하고 긍휼히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 그 자체에 있기 때문입니다.
10.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복음입니다. 그분의 탄생이 복음이란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며 그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탄생에 등장하는 두 여인을 통해 하나님의 관심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 모두에게 복음인 이유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합니다. 당신이 우리의 하나님 되심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