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는 자신의 노래(눅 1:46-55)에서 자신을 ‘비천한 자’라 말합니다. 이는 말로만 자신을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마리아가 자신 스스로의 사회적인 지위 등을 고려했을 때, 객관적으로 당시 사회에서 자신에게 내려졌던 평가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자신의 비천함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마리아의 이 노래는 곧 저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마리아와 같이 내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증명할 수 없는 자들을 불러 자신의 의로움을 덧입히신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자를 흩으시며, 비천한 자를 높이시는 그분의 아름다우심이 저의 노래입니다.
그분의 나심(성탄)은 비천한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용납하시며, 자신과 함께 높이시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