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의 예수님의 나심을 보며, 헤롯 왕과 대조되어 아기로 나신 예수님을 묵상하게 됩니다. 보통 설화 또는 신화 속 ‘위인’들의 출생 기사는 독특합니다. 알에서 태어났다거나, 신들 사이에 태어났다거나. 이러한 출생 기사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분은 출생부터가 늬들과 달라~”겠죠.
하지만, 예수님은 평범한 아기로 이땅에 나셨습니다. 그분은 그 출생부터가 ‘나는 늬들과는 다른 하나님이다’가 아니라, ‘나는 철저히 너희를 위한 하나님’임을 말해줍니다. 우리의 연약함, 그 무엇 하나도 자신의 것이 아니지 않게 오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왕이신 그분이 스스로 우리와 같이 되신 겸손이 저의 자랑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겸손이 제 삶 저변에 흐를 수 있기를 하여 말과 태도 깊이 그 겸손이 누군가를 섬길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