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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Arno Senoner]

상황에 대한 해석은 곧 하나님에 대한 해석이다

[컴그아침묵상] 9월 11일 

[본문말씀]

신명기 1장 26-28절

26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27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28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묵상]

신명기는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에게 모세가 마지막을 남기는 고별 설교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마지막 설교에서 이스라엘이 지나온 과거를 언급합니다.

모세가 과거를 설교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들이 지나온 시간들 속에 ‘무엇을 실패했는지?’를 말하기 위함입니다. 

신명기 1장에서 모세는 큰 사건 하나를 말하는데,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후에 원망했고 불평을 했습니다. 심지어 자기 비하(?)까지 하며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비관했습니다. 그 결과 그 세대는 모두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고,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다음 세대가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모세의 설교를 듣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그들의 과거가 ‘실패’했다고 말합니다. 그 실패의 원인은 정탐꾼들의 보고와 같이 가나안 땅에 사는 사람과 같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모세는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후 이스라엘 안에 일어난 그 불평과 원망의 뿌리가 ‘하나님을 불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스라엘의 당시 해석은 단순히 상황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근저에는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해석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게 모세가 말하는 핵심입니다. 

우리는 모두 해석을 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처한 환경, 상황들을 해석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해석한 그 해석에는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내포 되어 있습니다. 그 상황을 보며 원망하고 불평하는 그 이면에는 “하나님께서는 내 삶에 관심이 없어. 그분은 선하지 않아”라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모든 삶을 다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삶을 해석할 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심 위에 우리의 삶이 펼쳐져 있다”라는 신뢰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신뢰가 우리의 삶을 해석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이스라엘과 과오 위에 서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상황에 대한 해석은 곧 하나님에 대한 해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떠하신 분으로 알고 있으며, 믿고 있습니까? 나는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의 삶을 향한 불평과 원망에 매여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따라 하나님을 해석하지 마시고, 하나님에 대한 그 변치않는 해석이 상황을 해석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온 모든 시간들을 돌아볼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선하신 분이심을 충만하게 드러내셨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선하심의 차고도 넘치는 충만함을 맛봅니다. 예수님 안에서 사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선하심은 절대 거두어지지 않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선하심 위에 우리의 삶이 펼쳐집니다. 우리의 삶을 담대하게 마주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살아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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