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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Malcolm Broström]

사랑하는 사람이 남는다

[컴그아침묵상] 4월 24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18장 1-4절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묵상]

오늘 본문은 요나단과 다윗 사이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했는데, 본문은 이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의 여정에 우정이 필요하다
먼저는 ‘우정’입니다. 신앙의 여정 중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우정’입니다. 흔히 “교회는 하나님만 보고 가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물론 이 말을 하는 맥락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신앙의 여정을 걷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정’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기간 중, 홀로 완전하심에도 불구하고 제자들과 ‘함께’하셨고, 그들과 ‘우정’을 나누셨습니다. 그 외에도 예수님은 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셨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의 여정 중에 ‘우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이 관계 안에 쌓인 우정입니다.

이 우정의 핵심은 시간의 길이보다 그 중심입니다. 다시금 본문을 보면, 요나단은 다윗의 유익을 구하는데, 이게 바로 우정의 핵심입니다. 우정은 나의 유익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할 때 경험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 요나단은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을 다윗에게 줍니다. 겉옷과, 갑옷 그리고 칼과 활과 띠를 주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를 통해 이 둘이 누리는 우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면, 우정이란 나의 유익이 아닌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가 남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은 ‘사랑하는 자’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을 볼 때, 유명한 것은 다윗입니다. 그런데 유독 오늘 본문만큼은 다윗이 아닌 요나단을 주목합니다. 계속해서 반복하며 요나단이 다윗을 어떻게 사랑했는지를 기록하면서 말입니다.

성경의 관심은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가 남습니다. 이는 우리 삶을 보아서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 삶을 가만 보면 누가 남습니까? 사랑한 사람이 남습니다. 사랑한 사람의 말, 사랑한 사람의 태도, 사랑한 사람의 그 따뜻함이 우리 인생에 잔잔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66권을 통틀어 사랑하신 이가 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한 것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것을 주시는 데에 멈추지 않으시고, 자신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주목하고, 예수님을 말하며,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까지 사랑하셨는지를 말합니다.

사랑하는 자로 남읍시다
저는 저와 우리 컴그의 삶도 이와 같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이 사랑하는 자가 되어, 사랑하는 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자로 남을 때, 그 자리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만이 존귀히 여김을 받으시고, 그분의 이름만 드러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만 같습니다.

컴그 여러분, 부디 사랑하는 자로 함께 남읍시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신 그 그리스도를 남깁시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만이 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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