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6월 6일
[본문말씀]
골로새서 4장 6-18절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묵상]
말, 친구, 예수. 언뜻 보아 세 가지 모두 연관성 없는 단어들 같습니다. 하지만, 말과 친구가 예수님 안에서 만난다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 본문에서 바울은 ‘말’에 대해 말합니다. 그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을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고 말이지요. 기독교인에게 말은 ‘창문’과 같습니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며,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창문’말이지요. 신자는 말을 통해 세상을 보고, 세상은 신자가 하는 말을 통해 예수를 봅니다. 신자인 우리가 하는 말이 예수를 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말’은 예수님과 연관이 있습니다.
친구. 바울서신을 읽다보면, 바울은 항상 친구들에 대해 긴 글을 남깁니다. 친구들의 이름과 그 친구들을 소개하는 내용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울서신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마지막 단락에 등장하는 친구들에 대한 소개와 인사입니다. 바울서신에는 신학적으로 깊은 내용들이 있고, 구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신학적으로 깊은 이해들이 우리의 현실에서 어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바로 마지막 단락 곧 친구들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바울에게는 참 많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바울이었다면 용납할 수도, 함께할 수도 없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인종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며, 당시 사회적인 신분도 달랐던 그들과 친구가 되어 깊은 우정을 나누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한 몸된 공동체를 누렸다는 것은 저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해 줍니다. 더 나아가 “나도 이렇게 살 수 있었으면..”하는 소원함도 생깁니다.
말과 친구, 모두 예수님과 연결점이 있는 게 분명하지요? 무엇보다 분명한 연결점으로는 예수님이야 말로 ‘말’로서 맛을 내신 분이시며, 사람을 ‘친구’로 남기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십니다. 그 말씀이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보여주는 ‘창’이 되셨고, 세상은 그분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알게 하는 ‘말(말씀)’이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에게 자신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게 하시는 ‘말씀(말)’이십니다.
동시에 그분은 자신의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사람을 남겼습니다.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신 하나님께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남기셨습니다. 사람을 남기셨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말씀’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분으로 인해 그분의 생명을 얻은, 그분의 ‘친구’가 됩니다. 우리를 위하신 예수님 안에서 말을 얻고, 친구를 얻어 풍성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말이 변하고 변한 말들을 통해 친구들을 얻기를 원합니다. 늘 겸손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