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6월 7일
[본문말씀]
살전 1장 1-8절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묵상]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이 데살로니가의 교회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입니다.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데살로니가는 바울이 세 안식일 동안 복음을 강론한 곳으로 등장합니다.
세 안식일 동안 복음을 전한 바울은 매우 다급하게 데살로니가를 떠나게 되는데요. 바울이 전한 복음이 당시 황제만이 왕이라 고백했던 데살로니가인들에게 거리끼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 안식일. 교회가 세워지기에는 굉장히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난 뒤에도 항상 마음 속에 그 교회가 있었습니다. 하여 디모데를 데살로니가에 보내게 되는데, 후에 디모데로부터 듣게 된 교회의 소식은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듣게 된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은 이와 같습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
데살로니가 교회는 약 20 여일 간의 복음 전도로 시작된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교회는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이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바울은 교회가 세워지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을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에 세워진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자라나는 것을 보며, 자신들은 할 말이 없다고,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은혜’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손을 드려 우리의 손으로 거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우리의 손을 드려 그 손으로 거둔 열매를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복’입니다. 하지만, 우리네 삶을 가만 돌이켜 보면 마냥 우리의 손에 의해 거둔 것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삶에 굉장히 중요하다 여겨지는 것들은 사실 우리가 얼마나 드렸는지와 별개로 우리들에게 주어진 것들입니다!
한 예로 부모와 자녀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한 평생 저에게 보여주신 사랑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저의 부모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부모님 역시도 저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으셨지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들은 대부분 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들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드려 그 손으로 거둔 것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으며 사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는 것을 겸손히 인정할 때 우리는 ‘은혜’를 만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손을 넘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오는 선물들이 있습니다! 그 선물들을 받아 사는 삶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 선물을 더욱 구체적으로 누리는 자들이 바로 ‘신자’입니다! 혹자는 ‘내가 받은 선물이 무엇인데?’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좋은 부모님을 받지 못했고, 그런 자녀도 받지 못했다”고 말입니다. 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이나 저에게나 동일한 선물 하나를 주셨습니다. 바로 자신의 독생자, 곧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손을 드렸는지의 여부를 넘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오는 그분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선물,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위해 드린 그 수고와 땀과 눈물보다 더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한 일을 가지고 확신을 삼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그 일들만을 우리의 확신으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란, 나의 손으로 거둔 결과 값으로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위해 이루신 그 결과로 나를 보고, 그 삶을 용기내어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오늘도 그 은혜를 누리며 삽시다. 그분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그분의 은혜로 충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무엇이건데 이렇게까지 사랑하십니까. 당신의 은혜만이 우리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서입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