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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雨空]

도피성의 두 특징, 헤아림 받으며 복수는 멈춘다

[컴그아침묵상] 10월 24일 

[본문말씀]

신명기 19장 1-7절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여러 민족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그것을 받고 그들의 성읍과 가옥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4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
5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원한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하지 아니하나 두렵건대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뒤쫓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잡아 죽일까 하노라
7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기를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묵상]

오늘 본문은 도피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도피성이란, 말 그대로 도피할 수 있는 성읍을 말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우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3절)”

이스라엘의 도피성은 모든 살인자가 피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접근성을 최대화했습니다. 

도피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를 보호하시는 수단이었습니다. 먼저는 살인한 자에 대한 ‘보호’입니다. 살인한 자에게 무슨 ‘보호’가 필요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살인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오늘 본문은 고의적인 살인이 아닐 경우를 헤아릴 수 있도록 도피성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도피성은 이스라엘이 살인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다룰 때 신중하게 서로의 삶을 깊이 헤아려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게 합니다. 

다음으로는 다소 의외일 수 있으나, 도피성은 살인자에 대한 보호만이 아니라, 그 살인자에 대해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도 보호합니다. 제아무리 부지 중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가족이 살해를 당했다면 이는 굉장한 복수심에 불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피성은 그 복수심으로부터 한걸음 물러설 수 있게 합니다. 도피성에 피해 살인되가 밝혀지기까지 살인자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도피성은 복수하고자 하는 자의 복수심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도피성을 통해 서로의 삶을 더욱 신중하고 깊게 헤아리며, 무엇보다 서로를 향한 복수심을 거둘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보호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도피성이 되십니다. 도피성보다 더 온전한 도피성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헤아리시는 도피성입니다. 완전한 하나님이 완전한 사람이 되심으로 우리의 삶을 온전히 헤아리시는 자리로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분은 우리의 모든 복수를 멈추게 하신 도피성이 되십니다. 우리는 내가 받은 상처대로 상대에게 “복수”하는 게 익숙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에게 입힌 상처에 대해 복수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이 그 피해를 온전히 담당하심으로 복수를 멈추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이제 더이상 복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누리며 삽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우리의 참된 도피성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우리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있다면 예수님께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복수가 나를 집어 삼킬 때, 모든 피해와 상처를 받되 복수하지 않으신 예수님께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보호를 누립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자는 평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당신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아버지의 사랑만이 우리 삶의 전부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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