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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Torsten Dederichs]

서로와 서로의 삶에 깊은 관심을 두는 공동체

[컴그아침묵상] 10월 23일 

[본문말씀]

신명기 18장 1-5절

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2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3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소나 양이나 그 앞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4 또 네가 처음 거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네가 처음 깎은 양털을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
5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택하여 내시고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묵상]

성막을 섬기도록 부름을 받은 레위인과 제사장들에게는 다른 이스라엘 지파와 달리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기업이 없었습니다. 기업이라 함은 가나안에 들어가 받게된 땅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받은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기업을 받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기업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레위인과 제사장은 이스라엘에게 상징적인 메시지가 됩니다. 이스라엘 역시도 그들을 보며 “그래, 우리의 참된 기업은 눈에 보이는 이 땅이 아니라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이지”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막을 섬기는 레위인과 제사장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드린 제물 중 일부를 자신들의 것으로 받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살아가는 수단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레위인과 제사장의 섬김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성막을 섬기며 이스라엘을 돕는 레위인과 제사장이 있었고, 성막에 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림으로써 레위인과 제사장을 돕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역할을 따라 서로의 삶에 책임을 지는 공동체였습니다. 즉, 성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하나님의 공동체였습니다. 

공동체는 서로의 삶에 책임을 느낄 때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레위인과 제사장 그리고 이스라엘이 서로의 역할을 따라 서로에게 책임을 다한 것과 같이 말입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주일 예배만 드림으로 자신의 신앙 양심을 해결하는 곳이 아닙니다. 서로의 삶에 관심을 두고, 각자의 역할을 따라 서로의 삶에 함께 책임을 지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각자의 역할을 따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것처럼, 교회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2절에서 “서로의 짐을 서로가 짐으로, 그리스도의 법(사랑)을 성취하라”고 말했고, 로마서 12장 15절에서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는 서로의 삶에 관심을 두며 책임을 함께 지는 공동체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의 삶에 책임을 지겠다 다짐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에 찾아들어와 우리의 짐을 져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 책임을 지심으로 사랑을 성취하셨습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 관계는 결코 사랑을 느낄 수 없습니다. 나의 짐을 누군가가 져 줄 때, 우리는 거기에서 사랑을 맛봅니다. 저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로 인해 서로의 삶에 관심을 두고 기꺼이 그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는 교회가 왜 ‘예수님의 몸’이라 불리는지 더 깊이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이 우리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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