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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Isabella Fischer]

늙어서도 시력이 좋아지는 법

[컴그아침묵상] 10월 21일 

[본문말씀]

신명기 34장 1-8절

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8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는 기간이 끝나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니라

[묵상]

사람은 누구나 늙으면 시력도 흐려집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모세에 대해 “모세 나이 120세에도 그의 시력은 흐리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모세의 시력이 흐리지 않았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모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말일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세는 시력이 좋은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 본문 전체를 볼 때 여기서 말하는 시력은 단순히 1.0, 1.2와 같은 눈의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은 ‘보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고, 이 반복은 모세가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본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 보이시고 라고 합니다. 3절을 보면 또 다시 (여호와께서-생략) 보이시고 가 등장합니다. 마지막 4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다”라고도 말씀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모세가 보는 것은 능동적인 ‘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보는 수동적인 ‘봄’이었다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보다’라는 말이 이렇게 사용되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게 일반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눈으로 볼 때,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봅니다.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보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보고 판단하는 것, 내가 보고 생각하는 것, 내가 보고 행동하는 것과 같이 나의 해석이 들어가는 게 바로 ‘보다’입니다.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보는 모세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상황과 환경을 보고 해석하는 ‘보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이가 들어서도 시력이 흐려지지 않고 좋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눈’을 갖는 것입니다. 상황을 볼 때,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야와 시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게 120세가 되었음에도 모세가 시력이 흐려지지 않았다 라는 말을 듣게 된 이유입니다. 

사람은 삶을 사면 살수록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내가 보는 것만 봅니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해석합니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판단합니다. 그렇게 보는 것은 시력을 잃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게 하시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따라 판단하고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시력이 흐리지 않는 사람이고, 삶입니다. 

우리가 삶을 보는 눈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삶과 우리의 환경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위해 이루신 일들 안에서 우리의 삶과 우리가 처한 환경을 볼 때, 시력이 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아닌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우리 삶을 본다면 우리는, 눈은 있으나 보지 못하는 자와 같이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 삶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환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도 안 되는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잃어버릴 것은 없습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안에서 보게 하시는 ‘보다’입니다. 

늙어서도 시력이 좋은 자로 이 땅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눈을 들어 보게 하옵소서. 당신의 시력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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