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5월 2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23장 14절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묵상]
두 번의 배신, 한 분의 편
사무엘상 23장에는 다윗이 겪은 두 번의 배신이 등장합니다. 그일라에서의 배신과 십에서의 배신입니다. 둘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그일라 사람들 같은 경우는 다윗이 그들을 위해 블레셋과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울에게 넘기려 했습니다. 십 사람들은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다윗을 생포해 사울에게 넘기려 했지요.
두 번의 사건을 통해, 다윗은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편이라 여겼던 사람들 모두가 사울 앞에서는 다윗의 편에 서지 않았던 것입니다.
외로움과 고독의 자리, 누가 나의 편이 되는가?
우리도 삶을 살 때, 이러한 외로움과 고독을 경험합니다. 내 편이라 여긴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할 때 이러한 외로움은 더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외로움에 공감하는 이가 있다면 분명 오늘 다윗과 같은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사울 앞에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럼에도 다윗의 편에 서신 한 분이 계시다고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사울이 매일 다윗을 찾았지만, 하나님은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셨다!”
모두가 사울 앞에서 다윗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사울 앞에서도 계속해서 다윗의 편에 서셨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손에서 다윗을 지키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121편을 보면 다윗의 상황과 굉장히 흡사한 시인의 고백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나의 도움이 온다!”
다윗은 이 시인의 고백과 같이 자신의 도움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철저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일라의 배신을 통해, 십의 배신을 통해, 나의 도움이 내가 생각한 곳으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말입니다.
끝까지 우리의 편이 되어주신 예수님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편이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도 우리의 도움이 되지 못하는 그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의 편임을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사울과 같이 우리를 송사하는 죄로부터 예수님이 끝까지 우리의 편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울 앞에서 아무도 다윗의 편이 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를 고발하는 죄 앞에서 아무도 우리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게 바로 ‘죽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끝까지 함께 하시고, 우리의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것’입니다.
영원히 하나님의 편이 된 우리
예수님께서 이렇게 끝까지 우리의 편이 되어주심으로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의 편이 되었습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시는 일을 망가뜨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무엇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편이십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의 편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 때, 우리의 삶이 하나님 편임을 알아! 또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심을 알아 담대하게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영원히 당신의 편에 서게 하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당신으로 인해 오늘도 겸손한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