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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Sime Basioli]

내 생각과 다른 어려움을 만났을 때

[컴그아침묵상] 8월 27일 

[본문말씀]

  • 9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묵상]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 때, 모압은 이스라엘을 배신하고 조공을 끊습니다. 이에 북이스라엘은 남유다 왕 여호사밧, 에돔 왕과 함께 연합해 모압을 치러 나섭니다. 그런데 전쟁을 준비하는 길에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습니다. 바로 마실 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물은 생존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에, 이는 전쟁에서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아직 싸우기도 전에 패배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은 하나님께 묻기로 하고, 엘리야의 뒤를 이은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오늘 본문은 마실 물이 없게 되자 하나님을 찾은 왕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런데 이는 단지 옛 왕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도 ‘마실 물이 없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는 물이 없는 상황과 같은 어려움을 만나면 ‘운이 없다’거나 ‘내가 하나님께 잘못한 것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바는, 바로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상황 해결을 위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두시는 관심이 선하시며, 우리의 관심보다 크고 완전하시다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한계를 만났을 때 중요한 것은 “마실 물이 없잖아요”라는 절망이 아니라, “마실 물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삶에 목적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확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 때 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답게 살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에 깊은 관심을 두고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것이 바로 ‘마실 물이 없는 상황’에도 담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세줄요약

  1. 북이스라엘과 연합군은 모압을 치러 가는 길에 마실 물이 없어 위기를 맞았고, 그제서야 하나님께 묻습니다.

  2. 우리 역시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을 찾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집니다.

  3. 중요한 것은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용기이며, 그 신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목적을 누리게 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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